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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출신 조명환 준위, ‘탑 헬리건’ 대통령상 수상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1-06 17:06 게재일 2025-11-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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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 준위 비행사진. /

울릉도 출신 조명환 준위가 육군항공사령부 ‘2025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최우수 사수에게 주어지는 ‘탑 헬리건(Top Heligun)’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탑 헬리건’은 전투헬기 조종사 가운데 사격 실력이 가장 뛰어난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칭호로,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300명의 조종사가 참가했다. 조 준위는 개인 사격 부문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제27대 탑 헬리건의 주인공이 됐다.

조 준위는 울릉읍 출신으로 경상매일신문 조영삼 국장(울릉주재)의 아들이다. 울릉초·울릉중·무학고·영남대를 졸업했으며, 2015년 ROTC 포병장교로 임관해 복무를 마친 뒤 사회생활 중 항공준사관 제도를 알게 돼 도전했다.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당당히 합격해 2019년 아파치 가디언(AH-64E) 조종사로 선발됐다. 현재까지 65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쌓은 조 준위는 전투헬기 조종사로서 다양한 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는 “군대가 제 체질이며 조국을 위해 산다는 것에 항상 보람을 느낀다”며 “군인의 길을 하늘에서 내려준 천직으로 삼고 영광스럽게 근무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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