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최근 왜관읍 글라우카페에서 육아에 지친 부모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과 함께하는 차 한잔의 여유’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70여 명의 부모들이 참여해 밴드 공연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부모들은 커피 한 잔과 음악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힐링을 경험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음악 공연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한 음료 컵에 꽃을 꽂아보는 ‘미니 꽃꽂이 체험’도 함께 진행되었다. 부모들은 아이를 돌보는 대신 자신을 위한 활동을 즐기며 색다른 기분을 만끽했다.
행사에 참가한 정수남 씨는 “이렇게 잠시라도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 시간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마음의 쉼표가 되었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들이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며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음악이 주는 따뜻한 위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명신 보육가족분과장은 “부모들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결국에는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