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통해 시니어 삶에 활력 불어넣는다 칠곡문화관광재단 "시니어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감동"
칠곡군 시니어들이 새로운 인생의 무대에 서는 기회를 가졌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여름부터 진행된 “시니어 모델 프로그램”과 “시니어 연극 프로그램”의 결과 발표회를 끝으로 2025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해 시니어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7월부터 15주간의 훈련을 거친 시니어 모델들은 10월 18일, ‘205 칠곡문화거리 페스타’의 주무대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21명의 시니어 모델들은 △블랙시크 △우아한 레더 △가을을 걷다 △소프트 클래식 △리폼, 삶의 뿌리 등 5가지 콘셉트로 각자의 개성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삶의 뿌리’ 무대에서는 칠곡 농업인들의 삶을 모티브로 한 리폼 의상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11월 1일 향사아트센터에서는 ‘인생의 2막, 시니어 연극 프로그램’의 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시간여행~그때 그 곳 칠곡’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서울에서 이사 온 꼬마가 시장 상인들과 만나며 칠곡의 옛 이야기를 통해 마을의 의미를 깨닫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12주간의 연습을 거친 14명의 시니어 배우들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진심 어린 감정으로 무대를 채우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두 프로그램을 통해 칠곡의 시니어들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배우고 도전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공동체 예술의 주체로서 새로운 인생의 무대를 경험했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시니어 모델과 연극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여러분의 참여가 칠곡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니어들이 삶의 무대에서 더 빛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시니어들의 도전은 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