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부터 대가야홀 각계 전문가들 20여 명 참여
 
   고령군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청 대가야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주관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평소 중앙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권익위 조사관과 협업기관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고충을 듣고 민원을 상담하는 현장 중심의 권익구제 서비스다.
이번 고령군 방문에는 권익위 소속 전문 조사관을 비롯해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협력기관 전문가 2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상담 분야는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전 분야를 아우른다.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처분에 대한 고충이나 불합리한 제도 개선 △소비자 피해 구제 △지적(地籍) 관련 분쟁 △생활법률 문제(채권·채무, 상속 등) 등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한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현장 상담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 실질적인 해결을 목표로 한다.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사안은 당사자 간의 합의나 조정을 통해 즉각 처리된다. 반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거나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복잡한 사안에 대해서는 권익위가 정식 민원으로 접수, 심층적인 조사와 심의를 거쳐 처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이번 행사가 평소 시간적, 지리적 제약으로 고충을 토로하기 어려웠던 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우리 군을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크고 작은 고충과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군민들의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군민은 11월 13일 당일, 신분증과 관련 자료를 지참하여 대가야홀로 방문하면 누구나 순서대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