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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략산업 연계 ‘경북형 글로컬대학’ 공모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03 16:40 게재일 2025-11-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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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산업 교육혁신 추진
4년간 매년 50억, 총 200억 지원

경북도는 3일 지역대학의 혁신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경북도 7대 전략산업 방향을 연계해 지역대학을 미래산업 대응형 교육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이다.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핵심 단위과제인 ‘100년 대학 육성(K-IV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그 시행 시기가 앞당겨졌다.

이번 공모는 총 2개 분야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인공지능(AI) 중심 글로컬대학 1개소 △경북 전략산업 글로컬대학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매년 50억 원씩, 최대 총 200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단,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이미 선정된 대학은 본 사업에 신청할 수 없다.

공모 접수는 12월 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예비평가를 통해 트랙별로 3배수의 대학을 선정한 뒤, 본 평가에서 각 트랙별 1개 대학(연합 포함)을 최종 선정한다. 이후 경북RISE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특화 역량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지역 전략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된 대학은 지역 산업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조를 마련하게 된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에서 배운 청년들이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대학교육의 혁신을 끌어내고, 경북을 대표하는 교육·산업 융합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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