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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45조 지원···지역경제 활력소 되길

등록일 2025-11-03 17:35 게재일 2025-11-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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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생산적 금융대전환 정책에 맞춰 iM뱅크가 향후 5년간 총 45조 원을 들여 중소·혁신기업 및 지역전략산업 육성 등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액 중 38조5000억 원은 중소·혁신기업과 전략산업에, 6조5000억원은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포용금융에 투입할 계획이라 한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가 중점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 등 5대 신산업과 이차전지, 소부장, 에너지, 바이오 등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지원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대전환 정책은 부동산 등 비생산적 영역으로 흐르는 금융자금을 첨단·혁신기업 등 생산적 영역으로 흐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국내 금융기관이 생산적 금융대전환에 대거 동참하게 되면 국가산업을 활력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생산적 금융대전환 정책의 방향은 매우 바람직하다.

금융당국이 지난 9월 생산적 금융대전환을 발표하면서 지방우대 금융정책을 펴기로 한 것은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현재 40%인 정책금융의 지방공급 비중을 2028년까지 45%로 높이고, 지방공급액도 120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것이 요지다.

비수도권의 인구나 GRDP 비중에 비해 금융지원 비중이 수도권에 비해 현저히 낮은 지방에 대한 배려다. 정부 정책대로 진행이 된다면 지역균형발전 촉진과 기업의 지방 이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iM뱅크의 생산적 금융지원에 지역이 특별히 기대를 거는 것은 iM뱅크가 전국은행으로 승격은 했지만 본점이 대구에 있고 지역을 배경으로 성장한 금융기관이란 점이다. 그동안 iM뱅크는 지역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으로 지역경제와 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 금융 지원도 지역경제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적어도 장래가 유망한 기업이 자금이 없어 기업을 이끌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금융 서비스도 시대에 맞게 더 세련되고 치밀해져야 한다. iM금융 황병우 회장의 말대로 이번 지원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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