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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사로잡은 한국의 맛과 정신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0-29 13:49 게재일 2025-10-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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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스님, ‘경주 삼광쌀’로 빚은 한식 선보여
세계적인 한식 홍보대사 정관 스님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특별한 한식 문화 행사를 했다. /NH농협 경주시지부 제공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한국의 맛과 정신이 깃든 특별한 한식 문화 행사가 열렸다.

 

NH농협 경주시지부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예일대 캠퍼스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사찰음식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한식의 철학과 품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 사찰음식의 명인이자 세계적인 한식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정관 스님과 6명의 스님이 참여해 예일대 학생 300명과 초청 인사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한식을 대접했다.
 
이날 식탁에는 경주에서 재배된 ‘삼광 쌀’이 주재료로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현지 수입업체인 김씨마켓을 통해 공급된 경주 삼광 미는 정미 과정을 거쳐 최고 품질의 쌀로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쌀의 향과 식감이 뛰어나 한식의 풍미를 완성했다”라고 호평했다.
 
정관 스님은 세계 각국 언론과 요리계로부터 극찬받은 사찰음식의 대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식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스님은 “한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치유와 철학이 깃든 문화”라며, “이번 행사가 바쁜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식 지부장은 “이번 예일대 한식 행사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식문화의 본질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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