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의 고장 예천의 전통과 미래,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이 어우러진 가을 대축제
예천군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2025 예천활축제 및 농산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K-Archery, 전통을 잇고 미래의 희망을 쏘다’라는 활축제의 주제와 ‘활축제와 함께하는 활력UP 농산물축제’라는 농산물축제의 슬로건 아래, 전통과 현대, 문화와 농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활축제는 예천의 고유한 멋과 맛, 그리고 찬란한 전통과 생동하는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활전시관’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활과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활들이 전시되어 활의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또 국가무형문화유산 김성락 궁시장의 활 제작 시연은 수백 년 전통의 장인 정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활쏘기 체험장’은 양궁, 국궁, 동물사냥 체험 등 다양한 활 체험이 가능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하여 활의 매력과 짜릿한 스릴을 직접 느낄 수 있다.
특히 ‘활 공성전’은 팀을 나눠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색 활쏘기 대결로,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산물축제는 예천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며 상생하는 소중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쪽파페스타에서는 향긋한 쪽파요리경연대회가 열리며, 쪽파김치, 만두, 주먹밥 만들기 체험을 통해 예천 쪽파의 맛과 향을 직접 즐길 수 있다.
또 ‘예천사과월드컵’은 관람객들이 직접 심사위원이 되어 가장 맛있는 사과를 뽑는 참여형 이벤트로,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큰 인기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개막과 함께 흑응풍물단의 신명 나는 공연으로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어 어린이집연합회의 어린이 어울림 한마당, 허수아비 만들기 전시, 예천쪽파 요리경연대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11월 1일에는 NH농협 예천군지부가 주최하는 군민화합 퍼포먼스 ‘오색가래떡 뽑기 행사’가 열려 예천 쌀 소비를 촉진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활축제와 농산물축제는 우리 군의 전통과 미래, 농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대표 가을 축제”라며, “활을 통해 정신을 세우고, 농산물을 통해 생명을 키워온 예천의 소중한 정체성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