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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장애학생, 전국 직업기능 경진대회서 우수 성과 거둬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24 12:30 게재일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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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 부문 금상 수상 학생과 지도교사 교육부장관상 영예
경북지역 장애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직업기능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지역 장애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직업기능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특수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2025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에서 경북 대표 학생들이 금상과 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한 행사로, 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선발된 대표 학생들이 참가해 각자의 직업기능을 겨루는 자리였다.

경북 대표단은 특히 지체장애 분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사곡고등학교(구미시) 이채은 학생은 한지공예 부문에서 섬세한 기술과 창의적인 작품으로 금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경북 출전 학생들은 은상과 대회장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장애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현장 교사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특수교육의 내실과 교육현장의 열정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장애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과 교사의 열정이 함께 빚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습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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