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도 대구가톨릭대에 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개소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22 16:12 게재일 2025-10-23
스크랩버튼
경북도 RISE, MEGAversity 연합대학으로 대학혁신의 나비효과 기대
대구가톨릭대-대구대-영남대 연합, 모빌리티혁신대학 미래차 선도
경북도가 22일 대구가톨릭대에서 ‘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HD현대로보틱스,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역 로봇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22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K-IVY 프로젝트 중 ‘MEGAversity 연합대학’ 공모에서 선정된 ‘모빌리티혁신대학(MII)’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가톨릭대에서 ‘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기반의 첨단 로봇 교육 인프라 구축을 공식화했다.

로봇교육센터는 HD현대로보틱스가 대학 내에 설치한 첫 교육센터로, 대구가톨릭대 내에 모빌리티 스마트제조 교육을 위한 로봇 조작 실습장을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교육센터에서는 HD현대로보틱스의 전문 인력이 직접 학생과 재직자에게 실무 중심의 로봇 조작 및 응용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인재들의 기술 역량 강화와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대구가톨릭대가 주관하고 대구대, 영남대가 참여하는 연합대학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협력형 교육체계를 구축 중이다. 각 대학은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대구가톨릭대) △친환경 배터리(대구대) △미래자동차 혁신부품(영남대)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기존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형 교육체제와 첨단 교육 인프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공유캠퍼스를 통한 인프라 공동 활용, 전공 공통 및 전문 교과과정 개방 등 유연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학 간 학생교류, 기업 연계 세미나, 경진대회, 졸업생 및 기업 전문가 대상 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경북의 첨단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 과제”라며 “모빌리티혁신대학(MII)을 통해 경북의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로보틱스는 1984년 국내 최초로 로봇 사업을 시작한 이래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선도해온 대표 로봇 전문기업으로 이번 로봇교육센터 개소는 경북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내 대학과 기업 간 협력 모델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