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봉화송이축제 연계… 100여 명 선수 열전 펼쳐
‘2025 봉화군수기 씨름왕 선발대회’가 지난 18일 봉화군 내성천 송이축제장 씨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씨름협회가 주관했으며, 제29회 봉화송이축제와 함께 진행돼 지역 전통 스포츠와 축제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었다.
대회에는 관내 씨름 동호인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기는 단체전과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남), 일반부(여)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경기 결과 단체전에서는 봉화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초등부 이준희, 중등부 권준혁, 고등부 김주혁, 일반부 남자 정길호, 일반부 여자 박은서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날 현장에서는 씨름대회 외에도 제8회 파크골프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와 제43회 테니스협회장기 대회가 함께 열려, 지역 동호인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를 보니 봉화군 전통 씨름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씨름이 군민 화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도 단위 이상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봉화군 씨름의 위상을 높이고 전통 씨름의 가치를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