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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 진행… “가족이 함께 배우는 환경·역사 체험” 울릉군, 인성·감성 교육 강화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0-20 10:48 게재일 2025-10-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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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숨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다”…부여·공주·익산·대전 일대 4박 5일 일정
울릉도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를 떠나기 앞서 울릉(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백제 역사탐방’과 ‘ESG 기업 견학’, ‘가족 공동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부여, 공주, 익산, 대전 일대에서 ‘2025년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울릉군 교육발전특구 예산 연계사업으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험하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총 14가구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첫날 국립공주박물관과 충청권역 수장고 탐방을 시작으로, 정림사지와 궁남지 생태체험, 공주의 무령왕릉과 공산성, 익산 미륵사지 견학 등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전 성심당 문화원에서는 환경교육과 친환경 실천 활동이 함께 진행되어, 일상 속 ESG 실천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 학부모는 “역사와 환경을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라 아이가 매우 흥미로워했다”며 “가족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을 넘어선 역사와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부여·공주·익산을 탐방하면서 역사적 자긍심과 환경의식을 함께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는 울릉군이 청소년 인성교육과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련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배움의 장’을 전국으로 확장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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