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풍양면 노인대학은 16일 오전 ‘제7회 풍양면 노인대학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지역사회 어르신(70~80대)들의 건강 증진과 끈끈한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풍양노인대학이 주최하고 풍양제일교회가 주관하였으며 지역 어르신들과 사회 인사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의 어른이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활기찬 노년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 앞서 펼쳐진 식전공연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노인대학 소속 숟가락난타팀이 무대에 올라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박진감 넘치는 율동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개회식과 내빈소개를 마친 후 체육대회 경기가 시작됐다.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것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웃으며 소통하는 다채로운 종목들이 마련되었다.
특히 정확도와 집중력을 요하는 신발양궁은 어르신들의 숨겨진 활 솜씨를 뽐내는 장이 되었고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되살린 오재미 던지기는 옛 추억을 소환하며 어르신들의 얼굴에 해맑은 미소를 번졌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어르신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넘어지고 일어서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안희식 학장은 체육대회 내내 활기찬 어르신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번 체육대회는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끈끈한 유대감을 강화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