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보부상 추모와 지역문화 공연 한자리에
봉화보부상보존연구회가 주관하는 ‘봉화 보부상 위령제 및 한마당’ 행사가 18일 물야면 오전약수탕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보부상 합동위령비 앞에서 위령제가 먼저 진행되며, 오후 12시 30분부터는 오전약수탕 주차장 주변에서 보부상 마당극, 마당놀이,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봉화군 오전2리 마을은 조선시대 11명의 보부상이 생을 마치며 자신들의 토지와 집을 마을에 기부한 뜻을 기려 위령비를 세웠다.
마을 주민들은 이들의 희생과 공동체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봉화보부상보존연구회는 봉화·울진 지역 장시를 오가며 고된 삶을 이어온 보부상의 삶과 정신을 지역 고유의 마당놀이로 재현하고 있다.
류중천 보부상 보존연구회장은 “전통문화와 지역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