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와 상주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추진하며 인근 지자체 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두 시의회는 15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각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상호 기부 활동은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호 기부는 단순한 제도 참여를 넘어 지역 간 협력과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은 “지난해에 이은 이번 상호 기부가 두 의회의 돈독한 관계 형성과 지속적인 교류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또한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해 상호 기부를 이어가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두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초과 금액은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자는 해당 지자체로부터 기부금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특산품 소비 촉진 효과도 크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