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추석 연휴(10월 3일~9일) 동안 응급의료기관과 병·의원, 약국을 정상 운영해 시민들의 진료 접근성을 보장했다.
연휴 기간 일평균 1125개소(병·의원 720개소, 약국 405개소)가 운영됐으며, 이는 전년 추석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추석 당일(10월 6일)에는 병·의원 72개소와 보건소·보건진료소 10개소가 문을 열어 경증 환자를 진료함으로써 응급의료기관의 부담을 완화했다.
응급의료기관 23개소는 연휴 내내 정상 가동했으며, 대구시의사회가 모집한 동네의원 27개소에서는 총 1879명, 보건소·보건진료소 및 대구의료원에서는 447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명절 당일 문 여는 병·의원’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이는 타 시도로 확산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성구 365경대연합내과의원 문선영 원장은 “명절에도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진료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과 보건소의 협력으로 추석 연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응급진료 체계 강화와 경증 환자 분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