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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큰사람마을, 폐교 활용 농촌재생 모델로 주목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10-12 11:50 게재일 2025-10-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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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산어촌 디자인 공모전 ‘우수작’ 선정… 지역 자원·공동체 회복 모델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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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큰사람마을’이 지난달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주최 ‘2025 농산어촌 디자인 공모전’ 우수작 수상 모습. 사진 왼쪽 첫 번째 채희태 초대 위원장, 두 번째가 채현식 현재 위원장. /문경시 제공

문경시 산북면 거산리 폐교 김용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된 ‘문경큰사람마을’(위원장 채현식)이 전국적인 농촌 재생 우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는   “문경큰사람마을이 지난달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주최 ‘2025 농산어촌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문경큰사람마을은 폐교 공간을 활용해 농촌 재생과 공동체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창의적인 디자인과 지역 자원의 특색을 살린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은 농산어촌의 고유 자원과 지역 특성을 살린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재생 모델이 출품됐다.

이번에 수상한 문경큰사람마을은 ‘사람과 시간이 머무는 마을’을 주제로, △지역 사회와의 소통 강화 △체험 중심의 공간 리모델링 △주민 참여형 운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상생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단순한 시설 재활용을 넘어,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채현식 문경큰사람마을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오늘의 영광을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가치를 배우고 나누는 따뜻한 공간, 시간이 머무는 마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경큰사람마을을 농촌재생·지역 디자인 확산의 선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민 참여와 지역 자원을 결합한 방식이 타 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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