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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로봇산업 협력 기구 출범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24 15:44 게재일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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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휴머노이드 등 5개 분야 나눠 미래 전략 논의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운데 오른쪽)가 24일 ‘경상북도 로봇혁신 협력 기구 발족 및 발전 포럼’에서 5개 분과 위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로봇산업 발전을 목표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에 나섰다.

도는 24일 ‘경상북도 로봇혁신 협력 기구 발족 및 발전 포럼’을 열고 연구기관, 기업, 학계, 지자체 관계자들과 지역 로봇산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했다.

협력 기구는 방산·안전, AI물류, 첨단농산업, 스마트웨어러블, 휴머노이드 등 다섯 분과로 운영된다. 경북도가 구상 중인 ‘AI 로보틱스 벨트’ 사업을 구체화하고, 각 분야별 기술 발전과 산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틀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신 기술과 산업화 사례가 공유됐다.

한재권 한양대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과 활용 가능성을, 박찬훈 한국기계연구원 소장은 AI·휴머노이드 융합 기술이 불러올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각각 소개했다.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로봇 자율 제조 AI 에이전트의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포스텍 정완균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경북 로봇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원 방안, 지역 특화 산업과의 융합,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R&D)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력 기구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로봇산업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해 경북의 미래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발족하는 로봇혁신 거버넌스가 경북 로봇산업 도약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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