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지역 어르신 위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 확대
문경경찰서(서장 김말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 맞춤형 범죄예방·소통 프로그램 ‘달리는 청춘다방’을 운영하며 주민 밀착형 치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농암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경북·충북 도 경계 지역 주민들까지 범위를 확대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경찰관들이 어르신들이 모이는 마을 회관 등을 방문해 커피와 오미자차를 대접하며 담소를 나누고, 노인학대 예방 사례와 신고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한 마을 어르신은 “경찰관이 우리 마을까지 직접 찾아온 건 평생 처음이다. 다음에 오면 우리 집에도 꼭 들러 달라”며 반가워했다.
김말수 문경경찰서장은 “청춘다방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이어지는 주민 밀착형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방방곡곡을 직접 찾아가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과 어린이의 안전한 삶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춘다방은 다음 달부터는 ‘달리는 경찰학교’로 변신해 초등학교 분교를 찾아가 어린이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올해 경북내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지원한 전용 차량이 활용돼 지역 치안 서비스 강화에 힘을 보탰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