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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립합창단, 구미 중고교 교가 편곡·MR 제작 등 재능기부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9-18 10:11 게재일 2025-09-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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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학교 교가 제작해 품격 있는 합창곡 제공
구미시립합창단의 재능기부를 통해 새롭게 편곡된 학교 교가 녹음본이 17일 지역 중고교에 전달됐다.   /구미시 제공

구미문화예술관 시립합창단이  지역중고등학교 교가를  편곡하고 합창단이 녹음에 참여해 새롭게 교가를 꾸미는 ‘재능기부사업’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17일 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구미지역 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립합창단이 새롭게 제작한 교가 녹음본 전달식을 열었다. 

‘구미시립합창단 교가 제작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노후화된 교가를 전문 작곡가들이 새롭게 편곡하고 합창단이 고음질로 녹음해 각 학교에 전달하는  시립합창단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품격 있는 교가를 제공해 애교심을 고취하고 학교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려는 취지다. 

올해는 총 11개 학교가 신청해 이 가운데 형곡고, 산동고, 형남중, 구미여중, 선산중, 원남초 등 6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교가 제작에는 작곡가 전지은(형남중·구미여중), 원사임(형곡고·산동고), 이보은(선산중·원남초)이 참여해 편곡과 MR 제작을 맡았다. 특히 오케스트라 음원을 활용해 기존 교가보다 웅장하고 세련된 합창곡을 완성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 중학교 박모 교사는 “학교 교가가 오래돼 음질이 떨어지고 학생들이 따라 부르기 힘들었는데, 시립합창단이 녹음한 교가를 받아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유영익 문화예술회관장은 “학생들이 더욱 자랑스럽게 교가를 부르고 학교 생활에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립합창단이 지역 학교와 함께 문화예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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