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시인과 함께 감정 성찰·생명 존중의 의미 되새겨
영덕군이 청소년들의 정서적 어려움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시인 박준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영덕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영덕여자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마음 돌봄 북콘서트’를 열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을 주제로 박준 시인이 인문학과 시가 주는 힘을 전하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감정을 들여다보고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진 2부에서는 정신건강·자살 예방 OX 퀴즈를 통해 정신건강 관련 지식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오동규 영덕군 건강증진과장은 “경쟁에 내몰린 요즘 청소년들의 정서적 어려움은 우리 사회가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이번 북콘서트가 학생들이 감정을 올바르게 이끌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