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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경북관광’ 가동…단체 버스비 지원으로 가을축제 활기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14 13:27 게재일 2025-09-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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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성공 개최 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회복 기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올가을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버스 임차비를 지원하는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30인 이상 단체 관광객에게 버스 임차비를 1대당 60만 원에서 80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광지, 지역 축제장, 전통시장 중 한 곳 이상을 방문하고 현지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체 전원의 여행자보험 가입은 필수 조건이다.

운영 기간은 15일부터 11월 2일까지다. 전국 어디서든 기관·단체·여행사 등 30인 이상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3회(회당 3대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고,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가을 축제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이달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등이 막을 올리고, 10월에는 영주무섬외나무다리축제, 청도반시축제, 청송사과축제, 예천활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경북의 여행길에 ‘버스타고 경북관광’이 더 많은 분을 모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APEC 성공 개최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지역 상권과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가을여행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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