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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 최종 선정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08 10:09 게재일 2025-09-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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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교육부 발표…연간 최대 2억8000만 원, 3년간 지원
학생 맞춤형 학습공간 조성·코디네이터 상주로 교육 격차 완화 기대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에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안동시는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7개 센터가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50개 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학습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교육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며, 선정된 센터에는 연간 최대 2억8000만 원의 운영비가 3년간 지원된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과 모둠 학습공간, 휴게실이 마련되고,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학생별 학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EBS 연계 학습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준별 진단과 학습 진도 관리가 이뤄지며,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된다. 또 대학생 멘토와 연계한 화상 지도(튜터링)를 통해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 질의응답과 학습 상담도 지원한다.

안동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학업 동기와 자기주도 역량을 높이고,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르며 교육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교육 없는 도시 실현을 위한 마중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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