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관광객도, 주민도 발 묶인다… 울릉도~후포 여객선 멈출 위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8-31 10:31 게재일 2025-09-01 10면
스크랩버튼
“주민 생활 불편·지역경제 타격 막아야”
울릉, 울진군의회 연석회의에 앞서 선사측으로부터 입장을 듣고 있다. /울릉군의회 제공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와 울진군의회(의장 김정희)가 지난달 28일 후포면사무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후포~울릉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의 경영난으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울릉, 울진의회는 해당 항로를 운영 중인 ㈜에이치해운(대표 박흥국)으로부터 선사 측으로 부터 지금까지 승객유치 노력했지만 경영 손실의 어려움이 불가피해 멈 출수밖에 없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이 후포~울릉도 간 여객선 운항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울릉군 의회 제공

이어 본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 등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에 대한 공동 건의와 대응 방향 모색 △해상여객운송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검토 비용 절감을 위한 쾌속선 투입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이상식 의장은 “후포울릉 항로는 주민들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핵심 교통망”이라며 “포항울릉 항로가 일부 중단된 상황에서 후포~울릉도 여객선마저 멈추면 주민 생활 불편은 물론 관광객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울릉, 울진군의회 간 후포~울릉도 간 여객선 운항에 대한 연석회의를 끝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의회 제공

이어 “정부와 관계기관이 울릉도 주민들의 이동권을 외면하지 말고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후포~울릉 항로에는 ㈜에이치해운이 운영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투입돼 있다. 2020년 진수된 이 선박은 총 정원 628명, 차량 271대 선적이 가능한 대형 카페리로 길이 143m, 너비 22m, 깊이 8.6m 규모다.

선박은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을 하루 한 차례 왕복하며 주민과 관광객의 주요 교통수단 역할을 맡아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