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7회 임시회 주요 예산안 심의 굵직한 문화·농업 행사 잇달아
고령군의회가 이번 주, 군의 살림살이를 결정할 예산안 심의부터 저명인사 특강과 대형 오페라 공연까지, 굵직한 일정들로 가득 찬 바쁜 한 주를 보낸다.
이번 주의 시작과 끝은 ‘제307회 고령군의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기창)’가 책임진다. 군의회는 25일 부터 사흘에 걸쳐(25일, 26일,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각 실과소의 주요 사업 예산안에 대한 심도 깊은 심의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빡빡한 의회 일정 속에서도 군민들을 위한 굵직한 행사들이 연이어 열린다. 먼저 26일 저녁 7시에는 건축가 유현준 교수를 초빙한 ‘고령 고도육성 아카데미 특강’이 문화누리 우륵홀에서 개최, 고도의 미래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27일 오전 11시에는 고령군민체육관에서 ‘2025 경상북도 정보화농업인 전진대회’가 열려, 경북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인들이 고령에 모여 화합과 교류의 장을 펼친다.
또한, 29일 저녁 7시에는 세계적인 명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 문화누리 우륵홀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을 고품격 문화의 향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 교육(27일, 28일), 고도보존지역심의위원회(28일) 등 지역의 현안을 챙기는 일정이 주중 내내 이어진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모두 마친 뒤 30일 부터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국외연수에 나설 계획이다.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군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예산안을 다루는 만큼, 의원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꼼꼼하게 심의에 임해주기를 바란다”며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감시와 견제 기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