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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첫 국제무대 APEC 성공이 애국” 與 지도부 경주 다짐

박형남 기자 ·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8-20 16:35 게재일 2025-08-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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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구와 함께 관광·문화 중심 도약 기회…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청도 열차사고 사과 “면목 없어… 철저한 대책 세워 재발 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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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일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찾아 십원빵을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전날 경북 청도 열차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의지도 드러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APEC 성공을 위해 예전 88올림픽 때 보여줬던 국민들의 애국심과 역량을 이번에도 보여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APEC 성공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외교 역랑이 확장되고, 수출도 잘 되고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도약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APEC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제 무대다. APEC 성공이 곧 애국이고,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도 “성공적인 APEC 개최로 대한민국 관광 진흥, 그리고 경주를 시작으로 경북과 대구 지역에도 관광과 문화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정부와 함께 성공적인 APEC 개최와 그 이후 전 세계가 찾고 싶은 경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 역시 “오늘 최고위에서도 뜻을 모은 것이 APEC 성공을 위해 우리가 노력하자는 만장일치 의지다. 민주당은 성공적인 APEC 정상회담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북과 경주는 물론 국민의힘 또한 초당적인 협력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에서 청도 열차 사고가 난 것에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런 원시적 사고가 이재명 정부에서 또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면목이 없다”며 “노동부 장관, 국토부 장관에게도 ‘이분들(희생자들) 말씀을 다 듣고 가급적이면 다 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제가 계속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명백한 인재다. 진상을 밝히고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고, 김 최고위원도 “코레일 측은 작업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명확하고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이 뒤따라야 한다. 현장에서 노동자의 죽음은 이제 정말 끝내야 한다. 완벽한 예방책을 수립해 사고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황성호·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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