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균형 성장을 위해 ‘5극 3특’(5개의 초광역권, 3개의 특별자치도) 정책을 제시한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전략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기획조정실장, 지방시대정책국, 경북연구원, 행정통합추진단, 대구정책연구원 등 관계자는 13일 오전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대구·경북 공동 협력 TF’를 구성하고, 공동 전략 과제를 논의한다. 기존 행정협력 기반과 공동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공동 전략을 준비하고, 새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공동 전략 과제는 4대 분야 21개이다.
초광역 SOC 분야는 대구경북신공항, 대구·경북 순환철도망, 동서횡단철도, 동서횡단고속도로, 달빛철도, 대구권광역철도(동남권 연결) 등 7개다. 미래전략산업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 AI(인공지능)반도체, 항공·방위, 이차전지, 바이오, AI로봇, 고부가가치 섬유산업 등 8개다.
문화관광권 개발 분야는 낙동강·금호강·백두대간, 포스트 APEC, K 콘텐츠 개발 및 초광역 관광그리드 구축 등 3개이고, 사회환경 분야는 인재양성, 저출생 극복, 탄소중립 등 3개이다.
‘대구·경북 공동 협력 TF’는 이날 협의를 통해 21개 공동 전략 과제를 15개 정도 수준으로 더 좁힐 예정이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13일 청와대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어 123대 국정과제와 12대 중점 전략과제 등을 발표한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