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호명읍 신도시 상가 건물 공실률 높아 상권이 급속히 무너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경북도청 신도시에 규모가 큰 중대형, 집합상가 공실률은 2025년 3월말 기준 30.7%로 심각한 상권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신도청 상주인구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다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하는 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것.
특히 고물가로 경기가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중소도시 영세 상점들의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어 공실률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지역 상가 공실이 확대되면 경제 기반이 붕괴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주민 A모(55·호명읍 오천리)씨는 “막대한 건축비를 투자해 상가건물을 지었지만, 상권 형성이 되지 않아 입주 희망 소상공인들은 없고 임대문의 안내문만 붙어 있어 건축물이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며 “지자체는 지역 경제 기반이 소멸하지 않도록 장단기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 대책을 장기 과제로 미룬다면 연쇄 폐업 현상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자치단체는 지역경제 기반 소멸을 막기 위해 대책을 내어 높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상권이 한 번 공동화되면 다시 회생하기가 어렵다. 영업 중인 점포 역시 문을 닫지 않도록 행정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며 “하지만 행정당국은 공실률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있다”고 비난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고물가의 경기불황이 이어지며 지역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상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