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C 2025’ 배터리 세션 지자체 단독 연사, K-배터리 중심도시 위상 각인 지역 기업 진출지 베캉쿠르 방문해 산업 협력 논의 11월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 참여 독려
이차전지 특화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시가 북미 최대 규모의 한국-캐나다 과학기술 교류 행사에서 이차전지 산업 현황과 역량을 널리 알렸다.
포항시는 7월 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한 ‘2025년 한국-캐나다 과학기술대회’(CKC 2025)의 배터리 세션에 지자체로서 단독으로 연사로 초청되면서 ‘K-배터리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지난 5월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간담회에서 다미안 페레이라 주한 퀘벡 정부 대표의 요청에 따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참석을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서현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심장, 포항’을 주제로 포항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고,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에 대한 글로벌 기업·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캐나다 방문에서 포항시는 맥길대학(McGill University)과 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를 방문해 포스텍 등 지역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인재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장기적 국제 학술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또,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트리니티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중인 하이드로퀘벡(Hydro-Québec)을 방문해 리튬메탈 음극 및 전고체전지 분야의 기술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도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기지를 조성 중인 베캉쿠르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지역 대표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매개로 도시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서현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이번 캐나다 방문은 ‘포항 배터리 산업 도시모델’이 글로벌 공급망으로 본격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특히, 북미 시장과의 연결고리를 더욱 견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