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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공식 SNS ‘새해 독도 해돋이 사진’ 진위 논란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1-02 09:37 게재일 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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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새해 첫날 독도에 폭설, 사진에는 눈 없어”

경찰청이 공식 SNS 계정에 1일 게시한 ‘독도에서 보내온 2026년 첫 해돋이 사진‘이 실제로는 일출이 아닌 일몰 사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청) 게시물 첫 문장에 ‘독도에서 보내온 2026년 첫 해돋이 사진‘이라고 적혀 있지만, “한 누리꾼이 제보를 해줘서 확인해보니, 함께 게시된 6장의 사진 가운데 첫 번째 사진은 일출이 아닌 일몰 사진“이라고 진단했다.

경찰청이 공식 SNS 계정에 올린 새해 독도 일출 사진이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이어 “두 번째 사진 경우 새해 첫날 독도에 많은 눈이 내려 쌓였는데 사진 속 독도에는 눈이 쌓여 있지 않아 새해 해돋이 사진으로 보기 어렵다. 네 번째 사진 역시 일몰 사진임에도 해돋이로 소개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020년에도 한 정부기관에서 비슷한 일을 벌여 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SNS에 신년 인사와 함께 ‘독도에서 떠오르는 해‘라는 게시물을 올렸으나, 해당 사진이 독도 본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누리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했다.

서 교수는 “아무튼 대한민국 경찰청은 이번 사안에 대해 빨리 시정하고, SNS 운영 관리하는 대행사의 실수라는 핑계 대신 관리 감독을 못한 스스로를 반성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찰청이 본인들 잘못이 아닌 관리 대행업체 실수로 몰아갈 수 있음을 미리 차단한 것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하루 전날인 1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26년 새해 첫날 독도에서 근무 중인 한 관계자가 촬영한 일출 사진을 공개하며 크게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이 사진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 아래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적 장면이다. 독도에서의 일출 촬영은 현지에 상주하며 근무하는 우리 국민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효적 지배를 보여준다”고 적은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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