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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산로 입구를 깨끗이” 울릉읍 도2리 새마을부녀회 새벽 봉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7-24 13:39 게재일 2025-07-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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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읍 도동2리새마을부녀회원들이 새벽에 성인봉 등산로 입구 청소를 하고 있다. /울릉새마을회 제공
청소를 끝내고 화이팅을 외치는 독도 2리 부녀회. /울릉군새마을회 제공
성인봉 입구 쉼터 정화 작업을 하는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원. /울릉군새마을회 제공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 입구인 울릉읍 도동2리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이른 새벽부터 대청소에 나서며 등산객들을 맞이했다.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분남)는 지난 23일 오전 5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인봉 등산로 입구인 대원사 주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성인봉을 찾는 대부분의 등산객이 대원사를 통해 등산을 시작하는 만큼, 입구 환경이 울릉도 첫인상과도 같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입구 쉼터에 쌓인 낙엽과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넝쿨을 제거하는 등 등산객들의 첫 발걸음이 상쾌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특히 오래된 나무의자에 물청소를 하고 잡초를 뽑는 등 쉼터 미관 개선에도 힘썼다.

정화 활동을 마친 부녀회원들은 “청결한 등산로는 울릉도의 이미지를 높이고 등산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줄 수 있다”며 서로 격려의 인사를 나눴다.

성인봉 등반을 자주 한다는 울릉주민 A씨는 “예전에는 입구가 지저분해 등산 내내 찜찜했는데, 오늘은 출발부터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다”며 “새벽부터 봉사에 나선 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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