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김병수 감독 데뷔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대구FC가 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와 1대1로 비겼다.
대구는 지난달 27일 취임한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에서 리그 3연패를 끊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6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간 대구는 3승 3무 11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에드가가 전방에서 광주의 골문을 노렸고, 정치인, 한종무, 라마스, 이림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이찬동, 김현준,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이원우, 박재현, 심연원, 정헌택, 권태영, 전용준, 정재상, 김민준이 대기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광주의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종무는 중앙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승부의 균형을 깬건 광주였다. 대구는 김현준의 핸드볼 파울로 비디오판독(VAR)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전반 42분 키커로 나선 아사니에게 실점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교체 카드 없이 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라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대구는 후반 18분 이림, 정치인을 내보내고 권태영, 정재상을 교체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권태영은 전방에서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후 라마스가 골망을 흔들며 경기는 다시 1대1 원점으로 되돌렸다.
대구는 기세를 몰아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양팀은 득점없이 1대1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SK FC와의 ‘2025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