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개척 이래 처음으로 지역 국회의원이 유세차량을 이용해 자신의 소속 정당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이상휘 국민의힘(포항 남·울릉군) 국회의원은 2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밤 울릉크루즈를 타고 22일 오전 7시 울릉도에 도착, 유세차를 타고 울릉지역 유세를 펼쳤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영토의 동쪽 끝자락에 있는 인구 9 천여 명의 섬 울릉도에서 직접 유세차에 올랐고 울릉 주민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대통령 선거 유세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울릉군의원 등 운동원을 대동하고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도동항 광장에서 제21 대 대통령선거 유세차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이 의원은 도동항을 시작으로 울릉읍 시가지, 도동 삼거리, 저동 수협위판장 거리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회의원이 울릉도를 직접 찾아 유세차는 물론 자당 대통령후보 지지 유세를 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13일 울릉도에 최초로 유세차를 투입했고 지역구인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섬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했다.
이 의원은 “ 포항에서 북동쪽으로 직선거리 210km 떨어진 울릉도는 더 이상 외딴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그곳에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 울릉도의 위상에 걸맞은 지원과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은 김문수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