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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지역 활기 되찾는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13 17:43 게재일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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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서원, 고택종갓집 등 활용···19개 시·군, 53개 프로그램 진행
지난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 임청각에서 개최된 실경뮤지컬 공연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관광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으로 도내 문화·자연·무형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산에 내재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향교·서원 활용, 국가유산 야행, 전통산사 활용, 고택종갓집 활용 등의 사업으로 구성되며 경북에서는 올해 19개 시·군에서 5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5~6월부터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과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인 안동시는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 등 8개, 의성군은 ‘발길 닿는 의성으路(로), 마음가는 향교路(로)’ 등 2개, 영덕군은 ‘나라를 지켜라! 월월이청청 박의장 신장군’ 등 2개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해 산불 피해 지역에 경제적·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다른 시도 보다 많은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이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초대형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경북도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오는 방문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국가유산 활용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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