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1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한미 관세 협상 관련 보고를 받고 “정권 교체기인 만큼 협상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22일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이날 오후 국회 산자위원장실에서 이철규 위원장과 양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에게 협상 계획 등을 보고했다.
안 장관은 2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철규 위원장은 “협상을 서두르지 말고 미국의 요구가 무엇인지 세밀하게 파악한 뒤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해야 한다”며 “2+2 대화를 통해서 미국의 요구사항과 그 목적을 파악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원이 의원은 “정권교체기인 만큼 현재 협상단이 무엇을 협상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측의 의도를 우선 파악해 와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