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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 이재명 “TK의 재도약을 이끌겠다”

심충택 기자
등록일 2025-04-20 17:42 게재일 2025-04-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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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산업 진흥 간담회’에 참석
신공항·수소환원 지원 등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대구 한 협동조합에서 열린 ‘웹툰 산업 진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8일 대구 북구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웹툰 산업 진흥 간담회’에 참석, “서울·수도권과의 이격 거리에 따라 가중치를 둬 지역 예산을 분배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캠프 정책본부장에게 이와 관련한 공약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고향이 경북 안동임을 강조하면서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고, 지역 국토 균형 발전 정책들도 함께 얘기하고 싶었다”고 전제하면서, “TK지역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고 산업 경쟁력을 회복해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TK의 재도약을 이끌겠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인 TK의 명성이 과거의 영광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구체적인 공약으로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미(LG화학)와 포항(소재 기업 및 R&D), 대구(소재클러스터·순환파크)의 산업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와 리사이클링 R&D 역량을 키우고 관내 2000여 자동차부품 기업이 최첨단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대구는 인공지능(AI)로봇산업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도시다. AI로봇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집중 육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포항에 수소·철강·신소재 특화 지구를 조성해 그린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전 주기 산업 인프라를 완비하겠다고 공약했다. 포스코그룹의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TK신공항 건설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TK 신공항 사업 지연 요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 활주로는 연장하고, 화물터미널도 확대해 원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공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장은희 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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