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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핫 클릭!] 125세 할아버지의 장수 비결은?...“매일 이걸 먹어요”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4-16 15:01 게재일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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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식감이 물컹이고 미끌거려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늘부턴 나도 아보카도 먹어야겠네.”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다지만 100세를 넘겨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무려 125세까지 비교적 건강하게 생존한 페루의 노인이 있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다.

 

마르셀리노 아바드 톨렌티노라는 긴 이름을 가진 할아버지가 바로 그 주인공. 미국의 뉴욕포스트는 최근 그가 125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마르셀리노 할아버지는 페루의 오지인 차글라에서 태어났다고. 또한,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에는 그의 출생년도가 1900년으로 표기돼 있다고 한다. 그러니, 현재 나이는 125세. 

 

7세 때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마르셀리노는 아직까지 미혼이고 자녀도 없다. 페루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그는 매일 아침마다 요양원 요리사에게 특정 과일을 청해 먹고 있다. 아보카도다.

 

아보카도는 멕시코가 원산지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건강 과일로 알려졌다. 요리의 장식품이나 각종 소스 재료로 사용되는 아보카도는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독특한 식감 탓에 호오가 갈리는 먹을거리다. 

 

물론, 아보카도를 매일 먹는다는 것 하나만이 ‘125세 노인의 장수 비결’은 아닐 터. 마르셀리노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부터 직접 농사를 지어 깨끗한 야채와 과일 등을 주로 먹으며 살았다고 한다. 

 

적절한 육체노동과 채소·과일 위주의 식물성 식단, 거기에 남미 사람 특유의 낙관적인 기질까지 더해져 오랜 세월 큰 병 없이 살아온 것이 아닐지.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욕망을 절제한 소박한 삶의 태도가 할아버지를 장수하게 만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호의적인 댓글을 남기고 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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