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오존 상황실 운영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오존으로 인한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오존경보제’에 발맞춰 15일부터 6개월간 특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20개 도시대기측정소의 실시간 오존 측정자료를 모니터링하고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오존주의보는 대구 지역 권역별(대구권역 19, 군위권역 1) 도시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가 1개소라도 환경기준(시간평균 0.120ppm 이상)을 초과하는 경우 발령된다. 최근 3년간 대구 지역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2022년 5회, 2023년 1회, 2024년 9회이다. 5년간의 발령추이를 보면 4∼9월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중 자동차나 사업장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며,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반복 노출되면 기관지염, 천식악화 등을 일으켜 호흡기질환자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측정 결과는 대구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https://air.daegu.go.kr) 및 에어코리아(https://www.airkorea.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대구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 문자서비스 신청을 통해 오존주의보나 미세먼지 주의보 상황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