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증가를 경계하라.”
“성인은 매주 150~300분 중간 강도의 운동을, 어린이는 매일 1시간 이상 중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하라.”
“녹색, 붉은색, 주황색 채소와 콩, 과일, 통곡물을 섭취하라.”
“가공육, 설탕이 첨가된 음료, 정제 곡물 식품은 안 먹는 게 좋다.”
미국암학회는 지난 2022년 위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최근 이 가이드라인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24%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암학회 역학 연구팀이 비흡연 비만 관련 암 생존자 3700명의 생활 습관과 사망 위험을 15년 이상 추적·관찰한 결론이다. 이 내용은 얼마 전 미국 국립암연구소저널에 게재됐다.
“암 진단을 받으면 사람들은 오래 살기 위해 생활 습관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알고 싶어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암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는 게 연구팀의 부연이다.
관련 소식이 국내에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암에 걸린다고 무조건 죽는 건 아니구나. 규칙적 생활과 섭식 조절이 암 생존자의 수명을 늘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