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지난 6일 서변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7일 북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2분쯤 서변동의 한 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화재 진압중이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헬기 6대와 장비 53대, 164명을 투입해 산불은 약 한 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이 과정에서 동구청 소속 임차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다.
이 불로 산림 0.12㏊가 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은 조사중이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등 관계 당국은 헬기 추락의 정확한 원인 밝히기 위해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남은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예방 및 입산통제, 화기 사용 등 행위제한 단속, 홍보 및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