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김천원정에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5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대구FC는 김천 상무와의 맞대결에서 0대 2로 패했다.
대구는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2골을 날렸다. VAR을 거쳤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대구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2승 1무 4패로 승점 7점을 기록하며 7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세징야, 김민준, 박대훈이 전방에서 김천의 골문을 노렸고, 한종무, 라마스, 요시노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김진혁, 이원우, 박재현, 이용래, 김정현, 권태영, 정치인, 에드가가 대기했다.
전반 초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4분 대구 한종무의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득점 취소됐다.
전반 28분과 31분 대구 박대훈이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대구는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의 균형을 깬건 김천이였다.
전반 32분 김천 김승섭 선제골과 전반 44분 유강현의 헤드골로 2점차로 달아났다. 대구는 득점없이 0대 2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대훈, 요시노, 김민준을 내보내고 정치인, 에드가, 김정현이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에 변화를 줬다.
대구는 반격에 나섰지만 김천의 압박에 번번히 공격이 막혔다. 후반 27분 김천 유강현의 슈팅이 대구 골포스트 상단을 맞고 튕겨나왔다.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후반 30분 대구 에드가와 김천 김민덕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부딪쳤다. 출혈이 발생해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으며, 양 팀 관중석에선 선수들을 향한 위로가 쏟아졌다. 두 선수는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소화했다.
후반 43분 대구 정치인의 왼발 슛이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대구의 득점은 또 다시 취소됐다.
경기 균형을 맞추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후 대구는 특별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득점 없이 0대 2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