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이 최근 화원읍 함박산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 26일 발생한 이번 산불은 등산로가 아닌 8부 능선에서 시작됐으며, 약 8㏊의 산림이 소실됐다.
달성군청에 따르면, 일반적인 발화 지점과 다른 점이 확인됐기에, 과학적 조사와 정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 유사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달성군청은 수사 결과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감시 활동을 확대하고, 다양한 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