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중대 재해 엄중 대응”

철강업체 잇단 안전사고 긴급회의

최근 포항 지역 내 철강업체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신동술)이 25일 향후 중대재해에 대해선 엄중 대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포항지청은 앞서 24일 관내 4대 철강업체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실태를 점검했다.

지청은 이날 사업장 내 시설과 작업형태 별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확인, 미흡한 점은 즉시 개선토록 하며, 현장의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수칙 특별교육을 통해 이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또 노사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고용노동부포항지청은 철강업체 외 기업에 대해서도 앞으로 중대재해 교육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신동술 지청장은“최근 철강업의 경기 불황과 맞물려 현장의 안전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지지 않았나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안전에 대해서는 잠깐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으므로 역내 모든 기업에서 안전보건 관계자와 작업 근로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보규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