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사고 급증 대비, 50여 개소 대상 안전기준 충족 여부 등 집중 점검
포항시가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이번 안전점검은 설치 연수와 이용객 수, 안전 민원 다수 발생 등을 고려해 선정된 5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항목은 놀이시설의 안전기준 충족 여부, 안전 점검 실시 대장 작성의 적절성, 설치검사와 안전교육, 보험 가입 등 안전관리 의무이행 적정성 여부 등이 포함된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사고 총 174건 중 3월부터 6월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53%인 93건을 차지했다. 이에 시는 해당 기간에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점검에 집중할 방침이다.
담당부서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즉시 해결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보완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상길 부시장은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역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해야 할 과제인 만큼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며 “이번 점검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