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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번 선거 이정현이 망쳐”⋯공정한 경선 촉구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19 08:57 게재일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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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부의장.

6·3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공천관리위원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정면 비판하며 공정한 경선 실시를 촉구했다.

주 부의장은 19일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위원장과 유튜버 고성국 씨, 이진숙 전 예비후보 간 이른바 ‘삼각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위원장을 고 씨가 추천했고, 고 씨가 이 전 예비후보를 밀고 있다는 점을 양측 모두 부인하지 않고 있다”며 “고 씨가 이 전 예비후보와 함께 대구 시내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상황 자체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원장이 이번 선거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대구와 부산을 전략공천으로 추진하다 내부 반발에 부딪히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이틀 만에 복귀하고, 이후에도 단수공천과 경선을 오락가락하는 등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관위원장 본인만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이 제기한 ‘세대교체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주 부의장은 “세대교체는 전당대회나 선거를 통해 당원과 유권자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공천 과정에서 위원장이 이를 강요하는 것은 혁신이 아닌 독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관위의 전횡을 막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정하게 선출하는 것이 진정한 공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특정 인물의 단수공천 시도에 대해 “40년 이상 외지에서 활동하다가 갑자기 대구에 내려와 정치 경험이 부족한 인물을 내리꽂으려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그는 1995년 지방자치 시행 이후 대구시장 선거가 모두 상향식 경선으로 치러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만 예외를 두려는 시도는 시민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며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김 전 총리는 대구에서 40% 이상의 득표 경험과 총리 경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이에 맞설 후보를 공정한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대야소 상황에서 내부 갈등이 지속될 경우 지지층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관위는 본래 역할로 돌아가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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