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2025 채용실태 조사결과’<br/>53.5%로 작년보다 17.4%p 높아<br/>수시 채용·퇴사 충원 가장 많고<br/>근로계약 형태 정규직 65% 최다
올해 포항지역 기업의 절반이상이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포항상공회의소는 ‘2025년 포항지역 기업인력채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포항지역 소재 86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53.5%가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해 전년도(36.1%)보다 17.4%p가 높아졌다.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6.5%였다.
인력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에 대한 충원이 67.9%로 가장 많았고, 현 인원의 절대적 부족·신규사업 진출이 각각 12.5%, 경기호전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7.1% 순으로 답변했다.
신규인력의 채용시기는 수시채용이 46.1%로 가장 많았고, 분기별로는 2분기(22.2%), 1분기(20.6%), 3분기(9.5%), 4분기(1.6%)순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근로계약의 형태는 정규직이 64.9%로 가장 많았고 계약직, 기타, 인턴제 및 인력파견제 순이었다.
채용방법과 관련해서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인터넷/구인광고를 이용한다는 업체가 78.7%로 대부분이었고 그외에는 임직원 추천제, 인턴십 제도, 취업박람회, 기타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포항지역 기업 가운데 구인난을 겪는 경우 가장 큰 이유로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 35%, 일자리 인식 변화 23.8%, 근로환경 열악 21.3%, 불안정한 조직미래 9.9%, 기타 6.2%, 출퇴근 불편 3.8% 등을 제시했다.
또 직원들의 이직을 막는 방법으로는 근무환경 개선 33%,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대화 22.7%, 금전적인 보상 20.6%, 직원의 경력개발 참여 7.2%, 가치있고 도전적인 업무부여 3.1%, 직무전환 1% 등으로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2.4%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