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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성장 2.0%, 1인당소득 3만6624달러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3-06 10:32 게재일 2025-03-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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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국민총소득 4995만5000원 5.7%↑… 달러화로는 1.2% 증가 그쳐

2024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실질GDP기준)이 2.0%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에 비해 2.0%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4.0%가 성장한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늘었어도 건물건설이 줄어 경제활동부문가운데 유일하게 -2.8%의 성장을 보였다.

한편 서비스업은 운수업, 금융 및 보험업,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전체적으로 1.6%의 성장을 보였으나 2021년 이후 3년연속 성장률은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지출항목에서 민간소비는 재화(승용차, 의류 및 신발 등)가 줄었으나, 서비스(의료, 운송 등)가 늘어 1.1%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8%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건물건설이 줄어 3.0%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모두 늘어 1.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출은 IT품목(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7.0% 증가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2.5%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2024년 경제규모(명목GDP)는 2549조1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2%가 성장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995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5.7% 늘어났지만, 달러화기준으로는 1.2%증가에 그친 3만662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의 전체적인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에 비해 4.1%가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전년보다 1.6%p상승한 35.1%를 나타냈다. 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에서 총저축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한편 지난해 국민총처분가능소득에서 각종 투자를 합한 총자본형성의 비율인 국내총투자율은 2023년 31.8%에서 1.8%p하락한 30.0%를 기록해 2년 연속 총투자율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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