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시즌 첫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점 1점을 챙겨 리그 1위는 지켰다.
대구FC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와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대구FC는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하며 울산(승점 6)에 승점 1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대구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정재상, 박세진, 한종무가 전방에서 포항의 골문을 노렸고, 라마스, 요시노, 세징야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장성원, 이원우, 김현준, 이용래, 권태영, 고재현, 에드가, 이찬동이 대기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흐름을 가져오려 애썼다. 대구 오승훈이 전반 41분 포항 이호재가 우측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안쪽으로 쇄도하는 선수들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빠르게 전진해 막아내며 슈팅까지 이어지는 위기를 차단했다. 전반은 득점없이 마쳤다.
대구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세진, 정우재를 내보내고 고재현, 장성원을 교체투입했다. 후반 초반 포항이 공격 찬스를 많이 가져가며 포항이 퍼붓는 양상으로 흐름이 변했다. 하지만 대구도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하며 박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대구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권태영의 슈팅을 포항 황인재가 선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두팀은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박창현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 했던 축구를 하지 못해서 아쉽다. 위험한 장면도 몇 차례 있었고,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기도 했다” 며 “다음 홈경기에서 꼭 승점 3점을 챙기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경기다.
한편, 4라운드 홈경기는 예매 5분만에 시즌 두번째로 전 좌석이 매진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