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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50회 헌혈 해병대 상사 부부 ‘유공장 금장’

김보규 수습기자
등록일 2025-02-26 20:26 게재일 2025-02-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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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종목·엄문영 의무부사관<br/>“선물 드린다는 마음으로 실천”
해병대 의무부사관 손종목, 엄문영 부부. /대구·경북혈액원 제공

해병대 의무부사관 부부가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해 감동을 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26일 해병대 의무부사관 부부인 손종목(48) 상사와 아내 엄문영(44) 상사 부부가 다수의 헌혈에 참여해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을 수여한다. 손 상사 부부는 각각 50회 헌혈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2001년부터 헌혈과 인연을 맺어왔다. 이들은 2006년 9월 결혼해 해군 의무부사관 1호 부부가 된 이후 헌혈을 계속 하고 있다. 남편 손 상사는 해병대 1사단, 아내 엄 상사는 교육훈련단 의무대에 근무 중이다.

손 상사는 “대학 시절부터 아내와 혈장 헌혈 데이트를 했다”며 “막내 자녀가 고2 생일이 되면 가족 네명 모두 헌혈하는 것이 작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혈액 보유량이 부족하면 수술과 치료가 어려워지는 만큼 아내와 함께 누군가에게 선물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헌혈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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