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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작년 대비 11.7% 증가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2-25 19:51 게재일 2025-0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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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설 명절 할인행사 집중<br/>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늘고<br/>편의점보다 대형마트 성장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이, 편의점보다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매출 증가율이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소비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전체 유통업체가 아닌 주요 유통업체 13개사의 월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이며, 온라인 유통업체는 10개사의 월간 거래액을 조사분석한 결과로 통계청 미승인 자료이며, 조사기준월의 다음달 말에 공표되고 있다.

오프라인의 매출 증가는 지난해(2월 10일) 보다 설 명절이 한 달(1월 29일) 당겨짐에 따른 가계의 소비심리 위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대형마트 등의 설맞이 할인행사 집중, 설 연휴로 공휴일이 늘어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내방객이 증가한 것이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의 경우에는 설 선물·e쿠폰 수요, 정수기 등 렌탈 서비스 분야가 성장했으며, 온라인플랫폼의 배송서비스 강화 등이 식품, 화장품, 서비스/기타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체의 상품별 매출성장은 식품(15.1%), 해외유명브랜드(17.3%), 서비스/기타(37.3%) 등이 주도하고 가전/문화(△4.4%), 패션/잡화(△1.5%)는 감소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식품(12.0%), 해외유명브랜드(17.3%) 등 모든 분야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는 식품(19.6%), 서비스/기타(73.3%) 등은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패션/의류(△12.8), 가전/전자(△6.2%) 부문에서는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6.2%)·백화점(0.2%)·준대규모점포(1.5%)는 구매건수가 증가했으나 편의점(△2.0%)은 감소하여 유통업체 전체로도 구매건수는 지난해 1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구매단가에서는 대형마트(9.4%)·백화점(10.1%)·편의점(3.9%)·준대규모점포(3.3%) 모두 증가해 유통업체 전체로 9.8%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업태별 매출 비중에서는 대형마트(0.5%p)가 지난해 같은달 보다 증가한 반면, 백화점(-0.2%p)·편의점(-1.4%p)·준대규모점포(-0.2%p)는 모두 감소했다.

유통업체 전체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1.3%p가 늘어나 계속 과반이 넘는 비중(51.8%)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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